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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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들 "승부조작, 프로스포츠에서 큰 문제"

기사입력 2012.02.13 15:49 / 기사수정 2012.02.13 19: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도 이번 승부조작 파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서 열린 프로배구 부정방지 교육 및 자정결의대회에 참석한 V리그 외국인선수들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는 "승부조작은 프로 스포츠에서 큰 문제다"며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문제였다"고 밝힌 뒤 "다른 나라에선 경찰들도 승부조작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특히 배구는 더 그렇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문제를 빨리 인식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수니아스는 이날 평소보다 차분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수니아스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이날 참석했어야 한다"는 짧은 생각을 밝혔다. 

여자 선수들도 비슷한 의견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 3년차인 외국인선수 몬타뇨(KGC인삼공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며 "이는 능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고의적으로 패하려고 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 이것은 스포츠가 아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국내 무대 2년차인 미아 젤코브(흥국생명)도 "승부조작은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다. 누구도 패하기 위해 코트에 들어서진 않는다"며 몬타뇨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사진=댈러스 수니아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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