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 노진규(20, 한국체대)가 월드컵 6차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노진규는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 남자 1,000m 결승 2차전 경기서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서도 정상에 오른 노진규는 1,000m마저 정복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노진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에서도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곽윤기(연세대)는 한국계 미국인인 사이먼 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5,000m 계주는 동메달에 그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리 안)가 버티고 있는 러시아 계주 팀은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는 모두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시리즈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증명했다.
[사진 = 노진규 (C)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