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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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2.02.13 03:25 / 기사수정 2012.02.13 07:5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하며 파장을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스가 맨유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수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경기 후 케니 달글리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그(달글리시 감독)에게 뿐만 아니라 클럽까지 실망시켰다. 나의 실수였고 지난 일에 대해 후회한다"라며 "경기 전 에브라와 악수를 했어야 했다. 난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유전에서 경기 시작 전 의도적으로 에브라를 피하며 악수를 거부했다. 이에 에브라가 지나치려는 수아레스의 팔을 잡자 수아레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뿌리치는 장면이 TV 전파를 탔다. 이를 지켜본 대부분의 축구인들은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으며 축구팬들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믿을 수 없다. 그는 리버풀이라는 이름에 불명예를 안겼다. 다시는 리버풀에서 뛰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수아레스에게 정말로 실망했다"라며 분노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맨유전에서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이 발각돼 FA(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루이스 수아레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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