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스피드러너' 최광희가 결혼에 골인했다.
부산아이파크의 미드필더 최광희(28)가 11일 오후 3시 울산 MBC컨벤션 웨딩홀에서 두 살 연하의 미술가인 김유선씨(26)와 7년간의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대학에서 오가며 만나는 사이였던 김유선씨를 본인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유혹했다는 최광희는 "당시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멀리서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흘러내리는 매력으로 당시 신부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한다.
7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최광희는 2011시즌 종료 후 계속된 훈련일정 속에 결혼을 준비해왔다. 틈틈이 준비를 했지만 바쁜 선수 스케줄로 인해 신혼 여행은 2012시즌 종료 후로 연기해야 할 상황.
연기된 신혼 여행에 대한 신부의 섭섭함에 최광희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 시즌 종료 후 신부가 원하는 곳 어디든지 데리고 가겠다. 원한다면 달나라라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안함을 포부로 대신했다.
또한 최광희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신부에게 고맙다. 앞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듬직한 모습만을 보이겠다"며 새 신랑다운 듬직함을 보였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