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연계 상무신협, 올 시즌 잔여 경기 불참 통보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저녁, 한국배구연맹(KOVO)에 상무신협 배구팀의 경기 참가제한 공문을 팩스로 전달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이 팩스를 통해 "우리군은 2005년프로배구 중흥을 위해 초청팀으로 V리그에 참여해왔으나, 금번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군 팀인 상무배구단이 연계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국군채육부대는 "아직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이나, 상무팀의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이번 사태로 인하여 국군 사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배구 V리그에 지속 참가가 곤란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남은 시즌 불참을 연맹 측에 통보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이와 관련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연맹은 이 자리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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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