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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런던올림픽 대비한 수영복 공개

기사입력 2012.02.10 18:29 / 기사수정 2012.04.25 00: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오는 7월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에 수영국가대표팀이 입고 출전할 수영복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정다래, 최규웅 등이 소속되어있는 수영국가대표팀이 입고 출전할 수영복은 대한수영연맹의 후원사인 아레나(ARENA)가 새롭게 개발한 신개념 수영복인 '아쿠아포스 인피니티(AQUAFORCE INFINITY)'제품이다.

아쿠아포스 인피니티는 '에너지 리턴(Energy Return)'이라는 신개념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으로 수영선수 자신의 힘을 재이용하여 스타트부터 최후의 힘까지 킥을 어시스트 하는 기능성을 갖춘 수영복이다.

수영복 전면에는 신축성이 약한 소재를 사용했고 후면에는 신축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수영선수가 다운 킥을 할 때 반동이 스피드로 바뀌면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현재 특허출원 중으로 일본 츠쿠바대학 대학원 인간종합과학연구과 타카키 히데키 체육과학 박사에 실험되어 스타트, 킥, 돌핀 킥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한 수치를 얻었다. 스타트시 속도를 올리는데 성공하고 돌핀 킥의 속도를 최대로 끌어 올려 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힘을 재이용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남,여 각각 블랙과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총 4모델이 출시된다. 남성용 제품은 물이 들어가기 쉬운 등골 부분을 라운드로 디자인하여 경기 중 물이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 준다.

기존의 수영복은 피부와의 밀착을 위하여 다리부분에 실리콘 소재의 밴드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는 물이 닿으면 팽창하여 밀착력을 더욱더 높여주는 '나노 테이프(Nano-Tape)'을 사용해 기존의 실리콘보다 피팅감은 더욱 부드럽게 밀착이 된다. 또한, 허리 조임 부분은 특수 제작된 실리콘 소재의 끈을 사용하여 격렬한 레이스 중에도 끈이 느슨해 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여성용 제품은 부드러운 촉감 및 움직임을 위해 고밀도 니트 안감을 사용했다. 가슴 부분에 V자로 커트하여 가슴 압박을 최소화시켜 호흡 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허리 부분도 C자로 커트하여 움직임이 매우 편안하다.

또한 어깨 움직임이 많은 수영 선수들의 특성상 어깨 스트레스를 최소화시켜 주기 위해 소프트 테이프를 사용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레나 아쿠아포스 인피니티는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에 따라 직물 소재의 수영복으로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여자는 어깨와 무릎을 넘어서지 않는 디자인을 준수했다.



[사진 = 정다래, 최규웅 (C) 대한수영연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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