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뽀미언니' 이보미(24, 정관장)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상금한 출발을 보였다.
이보미는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5천9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개막전인 RACV호주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보기만 7개를 낚았다.
지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포인트 1위와 상금왕 등 4개 주요 부분을 휩쓴 이보미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 진출했다. 하지만,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KLPGA투어에서도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올 시즌, KLPGA보다 JLPGA에 전념할 뜻을 밝힌 이보미는 좋은 스타트를 보이면서 이번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수상한 서희경(26, 하이트)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6세7개월의 나이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알렉시스 톰슨(17, 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29일,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남녀 프로골프대회를 통틀어 세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리디아 고(14, 뉴질랜드 교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KLPGA 3관왕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보미 (C) 정관장골프단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