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웨스틴조선호텔, 조영준 기자]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양학선(20, 한체대)이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집념을 밝혔다.
양학선은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날의 주인공이 된 양학선은 오는 7월 열리는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양학선은 "오히려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처럼 부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나는 금메달을 사냥하기위해 런던에 가는 것이다. 금메달을 향한 문턱을 넘어서고 싶다"고 덧붙었다.
현재 발목 부상 중인 양학선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상 이후, 2주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훈련에 들어가려고 한다. 이번주 부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다음 주부터는 훈련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현역 선수들 중, 오로지 자신 만이 구사할 수 있는 '양1'과 '양2'를 구사하고 있다. 기술 구사 여부에 대해 양학선은 "양2는 올림픽 전에 열리는 대회에서 시도해볼 예정이다. 결과가 좋으면 올림픽에서도 구사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양1로만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양1이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것과 비교해 '양2'는 세바퀴 반을 도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신기술을 구사해도 좋은 점수를 준다고 보장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올림픽에서 양1만 구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에 열리는 대표 선발전을 거친 양학선은 본격적으로 런던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양학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