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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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키차 21득점…현대건설, 도로공사꺾고 단독 2위

기사입력 2012.01.31 18:47 / 기사수정 2012.01.31 18: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브란키차와 황연주의 공격이 불을 뿜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를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3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도로공사를 3-1(23-25, 25-16, 25-20, 25-22)로 제압했다.

시즌 11승(9패)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승점 31점을 기록해 흥국생명을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도로공사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10승10패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브란키차는 홀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16점)와 김수지(10점), 양효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이 브란키차를 영입한 후, 연승을 달리는 것과 비교해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 뒤, 3연패에 빠졌다. 이바나는 18득점에 30%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노출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17-17에서 브란키차의 공격 범실과 이바나의 서브에이스로 20-18로 앞서나갔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에서 잦은 실책이 나온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김수지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공격 득점으로 21-14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7-7의 상황에서 도로공사의 세터 이재은은 치명적인 토스 실책을 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현대건설은 염혜선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2-8로 앞서나갔다. 1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바나는 현대건설의 높은 블로킹 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수지와 양효진의 속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4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5개의 블로킹으로 성공시키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양효진의 마무리 공격으로 4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사진 = 현대건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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