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카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3월부터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열린 올해 업무설명회에서 3월에는 하루 중 일부 시간대에만 시범적으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을 제한하고 오는 9월부터는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그네틱 카드 소지자들은 9월 이전에 보안성이 뛰어난 집적회로 내장 카드(IC 카드)로 바꿔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현금 인출과 계좌 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들은 2002년부터 불법 복제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를 IC 카드로 교체했지만 2009년 말 현재 2천 5백여만 장의 마그네틱 카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마그네틱 카드는 각종 데이터를 넣은 자성체가 있는 마그네틱 선이 있는 카드로 현금의 수취, 상품구입, 카드의 조회나 의료비의 계산, 각종 등록 업무가 컴퓨터에 의해 처리된다. 마그네틱 카드는 위조나 개조가 비교적 쉽고, 자기의 영향을 받아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IC카드는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로 카드 내에서 정보의 저장과 처리가 가능해 마그네틱카드의 위변조 위험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저장 용량이 마그네틱 카드보다 우수해 국내 대부분 카드사들은 2002년 초부터 기존 마그네틱 카드에 IC칩을 덧댄 일종의 '마그네틱-IC 혼용카드 IC카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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