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새 외국인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의 공수 맹활약이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브란키차가 15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데 힘입어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6-24)의 완승을 거뒀다.
브란키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구는 다 같이 화합하는 종목이다. 나는 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위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팀 적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브란키차는 인터뷰 내내 팀 동료 양효진과 함께 웃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브란키차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는 "이전에는 수비를 잘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 온 이후 선수들이 연습할 때 공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캐치하려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했다"며 "허슬플레이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연습 중에 수비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브란키차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센터 양효진은 "브란키차의 붙임성이 매우 좋다"며 "처음 왔을 때부터 그랬다.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서 좋다"고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양효진도 블로킹 5개를 포함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브란키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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