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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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감독이 1위 욕심 버렸다면 잘못된 것"

기사입력 2012.01.24 17:16 / 기사수정 2012.01.24 21: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0, 19-25, 24-26, 25-19, 17-15)로 제압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운을 뗀 뒤 "서브가 잘 들어가서 모든 흐름이 살아났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날 상대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에 대해 어떤 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세트플레이 됐을 때 가빈한테 가는 공은 막기 힘들다"며 "우리는 세터 한선수가 있기 때문에 돌리기 싸움에선 자신이 있다. 마지막 기회가 왔을때 그걸 끝내지 못한다면 상대한테 흐름이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뒷심이 살아났다는 질문에는 "그건 습관이다. 10분이든 1시간을 하든 3시간을 하든 주어진 시간 안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경기할 때 나타난다. 그래서 나는 훈련할 때 항상 선수들 움직임을 보고 체크한다. 선수들을 존중해주면서, 소통하면서 협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감독이 1위 욕심을 버렸다면 잘못된 감독이다"며 "욕심은 갖고 있지만 2라운드 문제가 발생되면서 흔들렸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회가 된다면 노리는 것이고 기회가 안된다면 안정적으로 2위로 가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에 대한 부분이나 몸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면역력이 생겼느냐는 질문에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는 선수들이 삼성화재 상대로 주눅든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오히려 더 자신감을 갖고 하더라. 코보컵때 삼성화재를 이기면서 우승을 했는데 그런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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