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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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아스 폭발'현대캐피탈, LIG손보 제압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1.23 16:16 / 기사수정 2012.01.23 16: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34점 공격성공률 68.75%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40-38, 20-25, 25-17, 26-24)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서 탈출,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또다시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세트부터 한 세트 최장시간 타이기록인 44분의 혈전을 펼쳤다. 38-38의 피할 수 없는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38-38에서 수니아스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다이렉트공격이 연이어 성공,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패했지만 LIG손해보험은 주눅들지 않았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14-14에서 상대 범실과 김요한의 후위공격득점을 묶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김철홍의 서브득점과 김요한의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LIG손해보험은 24-20에서 김요한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김요한은 2세트서만 13득점 공격성공률 85.70%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세트 9-8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 최태웅의 서브득점을 묶어 12-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잡아 나간 현대캐피탈은 24-17에서 수니아스의 오픈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4세트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수니아스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19점)-수니아스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의 활약에 센터 윤봉우가 무려 8개의 블로킹 포함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생' 임동규(10점)도 두자릿수 득점에 안정된 리시브까지 곁들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64.86%의 높은 공격성공률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이 무려 3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선수 밀란 페피치(16점)와 조성철(12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4-14로 현대캐피탈에 크게 뒤진데다 1세트와 4세트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하지만 페피치와 주상용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긴 것은 위안거리였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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