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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역사상 가장 화려할 별들의 전쟁

기사입력 2012.01.19 08:20 / 기사수정 2012.01.19 08:2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이제 겨우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벌써 마음이 설렌다.

넥센 히어로즈가 18일 '핵잠수함'김병현과 계약금 10억원, 5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16억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김태균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모두 2012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게 됐다. 2012시즌은 역사상 가장 화려한 구성원들로 채워지게 됐다.

박찬호는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 인물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이종범, 선동렬을 대표적인 선수로 꼽으라면 박찬호는 최초이자 최고의 메이저리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98패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선수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연속 1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9시즌동안 324홈런, 일본에서 8시즌동안 159홈런, 총 463홈런을 기록한 강 타자이다. 일본에서 심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자신의 능력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타자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 무대에서도 세차례나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엽이 살아있는 역사라면 김태균은 이제 전성기를 맞을 시기인 강타자다. 그는 일본에서 다소 불명예스럽게 컴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타격 능력을 갖췄다. 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9시즌 동안 188홈런을 기록했고 일본무대에 진출해서도 첫시즌 21홈런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적응 실패로 지난 시즌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강타자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18일 넥센에 입단한 김병현은 박찬호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단기간의 임팩트만큼은 오히려 더 강했던 투수이기도 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54승 60패 86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2001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또한 2004시즌 보스턴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그는 전성기 시절 놀라운 구위를 보여줬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는 김병현의 슬라이더를 마구로 부르기도 했는데 바로 '프리즈비 슬라이더'다. 전성기 시절 김병현의 공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나오게 했다.

복귀하는 해외파와 함께 한국프로야구에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과 지난시즌 화려하게 비상한 김선우, 이미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오승환 등의 스타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이 복귀하는 해외파와 함께 만들어낼 별들의 전쟁에 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있다.

[사진=김병현 ⓒ 라쿠텐 골든이글스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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