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올스타전서 MVP를 수상한 김요한은 외국인선수들의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국내 선수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서 남자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요한은 이날 6득점 공격성공률 54.54%를 기록, 신영석과 함께 남자선수로는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요한은 올스타전 직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이든 정규리그든 MVP는 처음이다"며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요한은 "1세트 끝난 뒤 형들이 나에게 MVP를 몰아주자고 하셨다. 주변에서 '요한이에게 주자'고 하니까 욕심이 나더라. 특히 (여)오현이 형이 주도했다. 기회가 된다면 상금으로 모두에게 밥 한번씩 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한 세리머니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경기에 집중했다"며 "외국선수들은 쇼맨십이 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즐길 줄 아는 자세는 국내 선수들이 본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힌 뒤 웃으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김요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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