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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성공' 김진서, 피겨 남자 쇼트 1위

기사입력 2012.01.07 19:36 / 기사수정 2012.01.07 21: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진서(15, 오륜중)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피겨챔피언십 시니어 남자 싱글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7일 저녁,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남자 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34.4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09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2.55점을 받은 김진서는 59.89점을 획득한 이준형(15, 도장중)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3개월 만에 트리플 5종 점프(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를 모두 완성했다. 빠른 기간에 성장하면서 '피겨 신동'으로 평가받았지만 훈련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슬럼프에 빠졌다.

연습 도중 크게 넘어져 왼쪽 귀 고막이 떨어졌던 김진서는 선수 생활에 위기가 왔다. 하지만, 꾸준하게 재활과 훈련을 반복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김진서는 트리플 점프는 물론, 트리플 악셀까지 완성하면서 급성장했다. 남자 싱글 시니어부 출전 선수 5명 중, 가장 먼저 아이스링크에 등장한 김진서는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도 무난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점프도 소화했다. 3개의 스핀에서도 모두 레벨4를 받은 김진서는 개인최고 점수까지 수립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전국 피겨 랭킹전' 우승자인 이준형도 프로그램을 무난하게 연기하면서 2위에 올랐다. 3위는 56.09점을 받은 김민석(18, 고려대)가 차지했다. 이동원은 52.68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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