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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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코일 감독 "케이힐, 첼시로 갈거야"

기사입력 2012.01.06 10:33 / 기사수정 2012.01.06 10: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게리 케이힐 '영입경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상황 정리에 나선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코일 감독이 첼시 외 다른 팀들이 케이힐을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들에 대해 "우린 첼시와 이적료에 합의했다"는 말로 케이힐의 첼시행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지난해 12월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볼턴이 첼시가 제시한 케이힐의 이적료 500만파운드(한화 약 90 억원)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해 케이힐의 첼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케이힐과 첼시 간의 개인협상 과정에서 케이힐측이 확실한 주전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더 많은 주급을 받을 수 있는 자유 이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케이힐의 첼시행은 여전히 안개속인 상황이다.

케이힐과 첼시 간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젠 다른 구단들이 케이힐을 낚아채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에버튼전에서 골을 기록한 케이힐의 활약상을 지켜본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과 수비 조직력 붕괴로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맨유가 케이힐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러나 코일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그들은 항상 (선수 영입에서) 구혼자에 불과했고 선수들을 쓸어 담는 데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아마 우리라면 그 선수들의 봉급을 모두 지급해 줄 여유가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그리고 그는 이어 "볼턴은 첼시와 이적료에 합의한 상태"라 강조하면서 "우린 우리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첼시와의 약속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박았다.

[사진 = 게리 케이힐 (C) 더 선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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