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정훈에 억대 사기 행각 영화사 대표 구속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배우 연정훈을 상대로 억대의 사기를 벌인 영화제작사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승한)는 "형사합의금 2억원이 필요하다"며 배우 연정훈에게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영화사 대표 신 모씨(28)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2010년 9월께 "형사합의금 2억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속여 연정훈 소유의 차량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 가운데 2억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제3자로부터 처분을 의뢰 받은 불상을 들먹이며 "감정서가 있으면 12억원, 감정서가 없으면 5억원에 팔 수 있다"고 연정훈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 씨는 약속대로 돈을 갚지 않아 A씨의 독촉에 시달리자 그해 11월 "건설사를 인수해 빚을 갚겠다"고 속인 뒤, 4200만원을 추가로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연정훈은 이후에도 회사인수 자금을 빌려달라는 신씨의 말에 넘어가 추가로 1억원을 대출받으려 했으나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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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