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0
스포츠

[NC 팬페이지] NC가 손민한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2.01.02 07:36 / 기사수정 2012.01.02 07:36

김준영 기자
[revival] 혹자는 손민한이 9구단 NC에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다릅니다. 손민한은 여전히 작년 11월 롯데에서 방출된 이후 무적 신세입니다. 다만, NC 김경문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몇 차례 손민한의 재기를 돕고 싶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예리한 눈썰미의 김 감독이라면, 손민한이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확신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 감독은 이미 손민한의 개인 훈련을 체크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상황에서 손민한을 적극적으로 데려가려는 구단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경험이 워낙 풍부하기에 NC가 그 점을 눈여겨봤을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NC는 전원 젊은 선수로 구성됐기에 손민한은 걸어 다니는 플레잉 코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김 감독도 이를 노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NC는 손민한 영입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불투명한 부상 회복과 나이입니다. 손민한이 롯데 막바지 시절에 괴롭힘을 당하던 대상은 어깨였습니다. 특히 어깨 회전근은 투수들에게 치명타입니다. 한번 다칠 경우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 부위가 어깨입니다. LG 박명환도 여전히 어깨가 완전하지 못해 일어서고 넘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손민한이 고령인걸 감안하면, 당장 올 시즌 활약을 점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젊은 투수들의 멘토가 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이 돼야 이뤄질 일입니다.

둘째는 구속이 지나치게 나오지 않을 경우입니다. 이 케이스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어 조심스럽지만, 일단 구속이 120~30km가량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NC입단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래 손민한은 파워 피처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직구 구속이 나오지 못할 경우 영입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들었지만, 실제 구속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구속이 영원히 나오지 못하는 케이스에 걸린다면, NC뿐 아니라 어느 구단의 테스트를 받더라도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전임 권시형 사무총장의 초상권 관련 비리에 손민한이 연루돼있다는 말도 있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과연 NC와 손민한이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김준영 기자 kjy@nate.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