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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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케이힐 첼시행 동의…이적료 최대 125억

기사입력 2011.12.31 10: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강등위기' 볼튼 원더러스가 핵심 수비수인 게리 케이힐을 첼시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은 일제히 "볼튼은 첼시가 제시한 케이힐의 이적료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하며 케이힐의 첼시행이 근접했음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힐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0억원)에서 최대 700만 파운드(약 1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볼튼에 둥지를 튼 케이힐은 매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케이힐은 19위에 처져있는 볼튼의 순위에도 홀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지난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케이힐은 현재까지 총 7번의 A매치를 치러 미래의 잉글랜드를 책임질 수비수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체제 후 세대교체를 천명한 첼시의 눈에 든 케이힐은 지난여름부터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번번이 볼튼에서 케이힐의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307억원)를 요구해 협상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케이힐의 계약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적료 한 푼 없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볼튼은 6개월 전보다 낮아진 가격에도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케이힐의 첼시행에 동의하게 됐다.

케이힐을 영입하게 된 첼시는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한 알렉스의 대체자를 구한 동시에 부상으로 고생 중인 존 테리와 다비드 루이스의 부담을 덜며 수비진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사진 = 게리 케이힐 ⓒ 미러 풋볼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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