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새해에 현재 상사와 헤어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패션매거진 슈어(SURE)와 함께 직장인 293명을 대상으로 '2012 직장소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새해에 가능하다면 부서 이동을 하고 싶은지 묻자, 절반 이상인 51.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팀원 중 새해에는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69.3%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이들이 많은 것.
같이 일하기 싫은 대상은 상사(71.9%)가 압도적 1위였다. 이어 후배(9.9%) 선배(7.4%) 대표(4.4%) 동기(2.5%) 관계부서(2.0%) 기타(2.0%) 순이었다.
이렇게 상사에 대한 불만이 많다면, 분명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 터. 이들이 새해에 상사에게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일까?
'비전을 제시해주세요'(18.1%)가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업무 지시를 제대로 주세요'(14.3%) '너나 잘하세요'(14.3%)가 공동 2위에, '매너 있게 행동해주세요'(10.2%)가 10%를 넘기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다른 부서로 가주세요'(9.9%) '업무량을 줄여주세요'(8.9%) '잔소리 좀 그만하세요'(5.8%) '제 의견을 존중해주세요'(5.5%) '공정하게 대해주세요'(5.1%) '원하는 일을 맡겨주세요'(4.4%) 기타(3.4%)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상사의 유형도 함께 물었다.
새해에 함께 일할 상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 묻자, '유재석'(31.7%)을 택하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안철수'(24.9%) '안성기'(13.0%) '반기문'(12.3%) '한석규'(7.8%) '박원순'(5.5%) 기타(4.8%)를 택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새해 직장 생활의 가장 큰 미션으로는 '이직 준비하기'(29.0%)가 꼽혔다.
이어 '업무 전문성 높이기'(26.3%) '자기 계발하기'(22.9%)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기'(9.2%) '인적 네트워크 넓히기'(6.8%) '투잡하기'(4.8%) 기타(1.0%) 순이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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