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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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만난 김진우에게 해 뜰까

기사입력 2011.12.28 07:47 / 기사수정 2011.12.28 07:4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제2의 선동열이라 불리던 김진우가 진짜 선동열감독을 만났다.

KIA의 김진우는 아마추어 시절 그리고 프로 입단 초 별명이 제 2의 선동열이었다. 언제부턴가 악동 이미지로 낙인 찍혔지만 지난 시즌 그는 팀 훈련과 시즌을 충실히 소화해냈다. 마음을 다 잡은 김진우가 선동열 감독을 만나서 2012시즌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김진우는 2002년 신인 역대 최고계약금인 7억을 받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제2의 선동열'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188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 4.07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17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그는 기대만큼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06년까지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2007년 엄청난 난조를 보이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그는 팀을 이탈했다. 이후 몇차례 복귀의사를 밝혔으나 그는 또 다시 팀에서 이탈했고 결국 참다 못해 KIA는 그를 임의 탈퇴 공시했다. 그리고 조범현 감독의 복귀 요청끝에 2010년 8월 복귀한 그는 이후 성실한 모습으로 2011년 4월 임의탈퇴의 굴레를 벗었다. 지난 시즌 막판 10경기에 8과 2/3이닝을 던져 1패 2세이브 5.1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1군 무대 복귀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투수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선동열 감독을 만나게 된 것은 김진우에게 기회다. 김진우 역시 선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선 감독은 해태 출신의 수퍼스타로 뛰어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고 남다른 투수조련능력으로 삼성에서도 좋은 투수들을 많이 길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김진우는 여전히 남다른 커브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선 감독의 조련을 잘 받는다면 내년시즌 팀의 주축 투수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돌아온 김진우가 선동열 감독을 만나서 2012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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