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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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고교야구] '3타점 원맨쇼' 윤대영, 대표팀 첫 승 견인

기사입력 2011.12.25 22:26 / 기사수정 2011.12.25 22:2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고교야구 시리즈’ 첫 경기에서 대표팀이 완승했다.

이정훈 감독(북일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타이페이 신추앙 구장에서 열린 타이완 가오슝과의 경기에서 4-2로 재역전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였다.

3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팀에 선취점이 난 것은 대표팀의 4회 초 공격때였다. 3번 강승호(북일고)의 좌전 안타와 4번 이우성의 땅볼로 1사 2루의 기회를 맞은 대표팀은 5번 윤대영(진흥고)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한 것. 타이완 현지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아 타자들의 몸이 덜 풀린 것도 늦은 선취점의 이유였다.

대표팀은 5회 말 수비서 1번 친 하오 청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6회 초 반격서 또 다시 윤대영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7회 초 공격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대표팀은 8회 초 공격서 2번 정현(부산고)과 4번 이우성(대전고)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앞서간 데 이어 5번 윤대영마저 2루 주자를 불러 들이는 쐐기 2루타를 작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내년 시즌 진흥고 4번 타자로 활약하게 될 윤대영은 이 날 경기에서 혼자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원맨 쇼’를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주영(북일고)이 5와 1/3이닝 2실점투를 선보인 데 이어 좌완 함덕주(원주고)가 2와 1/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마무리로 나선 윤형배(북일고)는 최고 150km의 구속을 선보이며, 나머지 이닝을 말끔히 틀어막았다.

야구팬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수여한 청소년 대표팀은 26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에 숙적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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