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원 소속팀인 리버풀로의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토레스가 첼시에 남아 주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하면서도 머지않아 부활의 날개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는데요.
토레스는 5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에 첼시로 이적해왔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연발하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AC밀란과 말라가 등 많은 클럽들이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첼시 잔류 의지를 밝히며 첼시에서 성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토레스는 리버풀로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의사를 드러냈고, 다가오는 EURO 2012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많은 첼시 팬들은 토레스의 의지에 응원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반응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제 2의 쉐브첸코가 되지 않았으면’, ‘리버풀 시절 활약 좀 보여줘라’, ‘앞으로도 기회 놓치면 방출 확정될 듯’이라는 의견들을 보이며 토레스의 부활을 가슴 깊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드로그바가 1월이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울 예정인 가운데, 과연 토레스가 주어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