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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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대표팀 감독 "쿠웨이트전은 K리거 쓴다"

기사입력 2011.12.22 10:28 / 기사수정 2011.12.22 10:2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새 선장으로 선출된 최강희 감독이 내년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전에 대한 일부 구상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년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해외파 보다는 K리거 중심의 스쿼드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아직 깊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다. 다만 대표팀 밖에서 봤을 때 해외파들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기력 뿐만 아니라 체력과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 당연히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패한다면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꿈도 무산된다. 여기에 쿠웨이트전에서 볼프스부르크 소속 구자철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전북을 K리그 최강팀으로 이끌었던 최 감독 애제자들의 대표팀 승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의 '닥공 축구'를 이끌었던 이동국을 비롯해 전북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조심성도 잃지 않았다. 최 감독은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해외파들)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쿠에이트전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 = 최강희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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