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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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평론가,"청용 없는 볼턴, 블랙번전이 최대 고비"

기사입력 2011.12.20 14:12 / 기사수정 2011.12.20 14: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꼴찌' 볼턴과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오언 코일 감독의 미래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블랙번전에 달린 모양이다.

지난 19일 영국 BBC의 축구평론가 앨런 한슨은 자신의 칼럼을 통해 "경질 압박에 놓여 있는 블랙번의 스티브 킨 감독과 볼턴의 코일 감독간의 이번 대결은 둘 중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블랙번과 볼턴 간의 경기는 '단두대 매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나란히 19위와 20위로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는 양 팀은 오는 21일 블랙번의 홈구장인 이우드 파크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샘 앨러다이스 감독으로부터 블랙번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후 계속해서 팬들의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킨 감독과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리그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일 감독 간의 맞대결로 벌써 이번 경기결과에 대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슨은 이번 경기에 대해 "내가 감히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현실과 결과는 냉정하게 둘 중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고 나머지 한 명은 감독직을 잠시나마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감독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한슨은 이번 시즌 볼턴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이유를 분석하면서 "지난 시즌이 끝나고 볼턴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요한 엘만더를 떠나보냈다. 게다가 케빈 데이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고 부상악령은 팀의 에이스 슈트어트 홀든과 이청용을 앗아 갔다"면서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큰 요인으로 손꼽았다.

 게다가 그는 "이번 시즌 볼턴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으며 아주 끔찍한 호흡을 선수들끼리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들 간의 호흡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볼턴의 코일 감독은 이번 블랙번전을 앞두고 "두 클럽(볼턴과 블랙번)에겐 이번 경기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사진 = 오언 코일 감독 ⓒ BBC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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