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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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놓친 하종화 감독 "3세트 수비 불안이 패인"

기사입력 2011.12.14 22:02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대전, 김덕중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어'를 잡을 뻔 했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주도권을 삼성화재에 내줬고 내리 3세트를 잃었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이 밝힌 삼성화재와의 라이벌전 패인이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2-3으로 패한 뒤 "1,2세트를 따내며 기세좋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3세트에서 수비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경기서 현대캐피탈은 세터 최태웅의 절묘한 볼 배급으로 1,2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삼성화재전 연승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운명의 3세트. 가빈과 박철우의 강력한 서브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16-25로 내줬고 이후 주도권을 찾아오는데 실패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올시즌 12경기를 치르면서 (박)철우의 서브가 들어갈 때는 여지없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혀 현대캐피탈의 수비 불안이 극적인 3-2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고 털어놨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이날 경기서 블로킹 열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하감독은 "일부 부상 선수가 있어 현대캐피탈의 오랜 강점이었던 블로킹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부상 중인 후인정, 이선규 등이 복귀하면 블로킹 또한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하종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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