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싱 유망주 클라우디아 뮬러(14, 홍은중)이 한국 이름으로 개명을 신청했다.
한동안 여자 싱글 선수로 활동해온 뮬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아이스댄싱 팀 선발전에 출전해 합격했다.
스위스 국적인 뮬러는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위해 귀화를 신청했고 지금은 주민등록번호가 나온 상태. 뮬러는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위해 이름도 한국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뮬러가 이름을 '최진주'라고 바꾸겠다는 신청서를 냈다고 전했다. '최'씨는 성은 어머니인 최혜선(39) 씨의 성을 따랐다. 또한, 진주는 어려서부터 불렸던 한국 이름이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뮬러는 직업이 요리사인 아버지 때문에 세계 각국을 돌며 성장했다.
한국에 정착한 뮬러는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해 귀화를 결심했고 마침내 '최진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여자 싱글 선수로 활약해온 뮬러는 아이스댄싱으로 전향하면서 '제2의 피겨 인생'을 열고 있다. 하지만, 뮬러는 내년 4월까지는 싱글 선수로 국내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싱글과 아이스댄싱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차기 2012~2013 시즌부터 아이스댄싱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사진 = 클라우디아 뮬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