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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너, 피겨 GP파이널 SP 1위…'14세 피겨 신동'은 최하위

기사입력 2011.12.10 07:50 / 기사수정 2011.12.10 08: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카롤리나 코스트너(24, 이탈리아)가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빠진 그랑프리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코스트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퀘백시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2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32.17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6.43점을 획득한 코스트너는 61.30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6, 일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코스트너는 지난 11월 초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Cup of China'에서 우승을 차지해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코스트너는 생애 첫 파이널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코스트너는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또한, 트리플 룹과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를 기록했다.

3위는 60.46점을 기록한 알레나 레오노바(21, 러시아)에 돌아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알리사 시즈니(24, 미국)는 60.3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 두 대회(스케이트 캐나다, 프랑스 에릭 봉파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14세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4, 러시아)는 54.99점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툭타미셰바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룹을 더블로 처리하고 말았다.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처음으로 선 툭타미셰바는 전반적으로 흔들린 연기를 보이며 출전 선수 5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코스트너는 1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어머니의 병환 문제로 불참을 선언한 아사다 마오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 아사다의 어머니인 아사다 쿄코(49) 씨는 9일 오후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사진 = 카롤리나 코스트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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