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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마틴에게 '복수의 칼'가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1.12.07 12:00 / 기사수정 2011.12.07 12: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강산 기자] 역시 문성민이다. 문성민의 복귀 이후 현대캐피탈은 5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11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한 문성민과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으로 드림식스에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9)의 완승을 거뒀다.

문성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1라운드땐 패했지만 2라운드때 기선제압을 해서 다음 라운드 때 우리를 보면 겁먹고 들어오게끔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뛰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성민은 머리가 더 짧아졌다는 말에 "머리는 항상 길었다 싶으면 밀어버린다. 나 혼자 민다. 구단에서는 포기한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문성민은 평소보다 더 짧은 머리를 하고 코트에 들어섰다.

현대캐피탈의 2라운드 상승세에 대해서는 "1라운드 때는 조금 우왕좌왕했다. 2라운드 들어서면서 수니아스가 많이 좋아지면서 팀 분위기 전체가 올라갔다"며 "1라운드 끝나고 침체돼 있을 때 주장 (최)태웅이 형이 우리를 혼내기보다 선수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곤 하면서 더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최장시간 혈투를 벌인 지난 대한항공 전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전은 정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151분이나 흐른줄도 몰랐다"며 "사실 마틴을 혼내 주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29일 대한항공전서 문성민은 대한항공의 외국인선수 네멕 마틴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무려 7개의 서브득점을 허용한 바 있다.

이어 "사실 마틴 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서 나에게 목적타를 때리는 건 당연하다. 마틴이 강한건 사실이다"며 "그 당시에는 마틴의 서브에 대한 대비가 안됐던 것 같다. 3라운드엔 좀 더 준비하겠다. 3개 허용할 것을 1개만 허용하는 전략으로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문성민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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