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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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카펠로, '루니 제외' 고심 중…유로 불참하나

기사입력 2011.12.05 12:32 / 기사수정 2011.12.05 12: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 주 중 웨인 루니의 징계 항소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루니를 유로2012 본선에 데리고 가지 않을 것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카펠로 감독이 징계 수위가 낮춰지지 않을 경우 루니를 유로본선 참가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0월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발로 걷어차는 행위로 퇴장을 당했으며 UE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란 중징계를 받았다.

이와 같은 징계로 루니가 유로 본선 3경기에 출전이 어렵게 되자 FA(영국축구협회)는 UEFA 징계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소했고 UEFA 측은 이를 수용했고 징계수위에 대해 재심하고 있다. 루니의 징계수위가 감경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내로 심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니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카펠로 감독은 루니를 유로2012 출전명단에서 제외할 생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펠로 감독은 "일단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면서 "3경기 출전금지는 심했고 심의 결과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루니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UEFA 징계위원회의 재심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과 루니의 향후 행보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루니가 징계로 본선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스트라이커를 잃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선 큰 악재일 수 밖에 없다. 최근 루니의 대체자로 대런 벤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이상 아스톤빌라), 대니엘 스터리지(첼시), 보비 자모라(풀럼), 대니 웰백(맨유)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각종 평가전들에서 뚜렷한 대안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웨인 루니 (C)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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