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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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아시아 시리즈' 열린다…사령탑에 북일고 이정훈 감독

기사입력 2011.12.03 11:07 / 기사수정 2011.12.03 11:0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내년 시즌 고교야구 유망주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2011 한국, 일본, 대만 고교야구 대회’가 25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개최된다.

2일, 대한야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3개국 고교야구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청룡기 준우승과 대통령배/전국체전에서 북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이정훈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가운데, 야탑고 김성용 감독과 진흥고 최재영 감독이 대표팀 코치로서 이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The IBAF 18U World Baseball Championship - 2012)를 대비해 전원 2학년으로 구성됐다. 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내년 시즌에도 거의 그대로 청소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이다.

특히, 내년 시즌 고교 좌완 랭킹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청룡기 MVP’ 김성민(상원고)과 김인태(북일고)가 나란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데 이어 ‘제2의 이민호’를 노리는 우완 속구 투수 송주은(부산고) 역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들 중에서는 ‘고교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즈’로 불리는 정현(부산고)을 필두로 북일고의 2학년 4번 타자 강승호 등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해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2학년 대표팀 멤버로 선발됐던 김병재(충암고)는 선발되지 못했다.

대한야구협회가 주도해 만든 이번 대회는 청소년 야구의 ‘아시아 시리즈’로 한국, 일본 그리고 대만, 아시아 야구 최강국 간의 야구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초청대회로 KBS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되었으며 아시아 야구의 미래인 고교야구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월 25일 첫 경기가 열려 크리스마스에 팬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BS는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인 한-일전과 한-대만 전 2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표팀은 12월 21일 현지로 출국하여 대회 시작 전까지 강화훈련과 현지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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