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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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첼시, 보아스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12.02 11: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경질 위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아브람 그랜트 전 첼시 감독이 비야스 보아스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랜트는 2일(한국시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첼시의 경기결과들은 좋지 못하지만 비야스 보아스 감독에겐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며 보아스의 감독직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6월 주변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최근 5경기(컵대회, 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리버풀에게만 두 번 패하는 등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지난 30일 영국 스템포드브릿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칼링컵 8강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했을 것이라는 게 영국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그랜트는 "지금 첼시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지만 믿고 지지해줄 만한 훌륭한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첼시는 보아스 감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랜트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비야스 보아스 감독에 대한 충고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강해질 필요가 있다. 주변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첼시와 보아스 감독 모두 인내심을 가지기를 충고했다.

2008년 첼시 감독을 지냈던 그랜트는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정상에 도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한 그 해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지난 2010/2011 시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을 역임했지만 해당 시즌에 팀이 챔피언쉽으로 강등되면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사진=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첼시감독 (C) BBC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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