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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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방신봉 "세리머니 많이 연구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1.11.30 21: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방신봉의 '거미손'이 빛난 경기였다.

KEPCO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5블로킹 포함 13득점 공격성공률 72.72%를 기록한 방신봉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방신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코트에서 많이 뛰었지만 올해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다. 오늘 어쩌다 보니 처음부터 선발로 들어가게 됐는데 잘 된것 같다"며 "어렵고 힘들 때 제 역할을 해줘야만 후배들도 따라올 것 같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크게 힘들지 않다. 가면 갈수록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체력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블로킹이 유난히 잘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LIG의 경우 속공이 많지 않고 양 날개로 공격이 치우친다. 3인 블로킹을 (신춘삼)감독님께서 많이 주문하셨는데 그게 맞아떨어져서 잘 된것 같다"며 "지난 삼성화재전에서 가빈은 타점이 워낙 높아서 못잡았다. 시즌을 치르면 치를 수록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KEPCO는 무려 2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 기록은 역대 한경기 최다 블로킹에 1개 모자란 기록이다. 또한 3세트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역대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2세트 블로킹 이후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세리머니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 흥을 돋울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그 이야기를 듣던 안젤코는 ""방신봉은 항상 큰 거울앞에서 세리머니를 연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방신봉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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