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 수비의 핵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풀럼과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빡빡했던 일정을 핑계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풀럼과의 리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피곤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바쁜 한 주였다. 그러나 그것은 핑계일 뿐"이라 말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한 주 동안 3경기(노리치 시티전, 도르트문트전, 풀럼전)를 소화한 것에 대해 "빡빡한 한 주였다"면서 "모두 우리가 놓쳐선 안 될 경기였고 3경기를 연달아 치르기는 쉽지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이어 "정말로 바빴지만 그건 핑곗거리도 되지 않는다"며 바쁜 일정을 탓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지난 27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베르마엘렌은 후반 20분 욘 아르네 리세가 트래핑한 공을 걷어내려다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후반 37분 헤딩 동점 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한 동시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베르마엘렌은 자신의 자책골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단지 슛하려던 리세를 향해 태클했을 뿐이었고 불행히도 공이 골문으로 향하고 말았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무승부로 끝난 경기 결과에 대해 "물론 패배보단 무승부가 더 낫겠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토마스 베르마엘렌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