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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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헤타페에 패배…22경기 만에 첫 패

기사입력 2011.11.27 08: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멈추지 않을 것 같던 FC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이 헤타페에 가로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모든 대회서 22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14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23분 후안 발레라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서 첫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난 8승4무1패(승점 28)에 그치며 앞서 아틀레티코를 대파한 레알 마드리드(승점 34)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슈퍼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경기 기준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21경기에서 멈췄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볼 점유율 73%, 전체 슈팅수 21개, 유효 슈팅수 7개, 코너킥 13개 등 모든 부분에서 헤타페를 압도했다. 전반 후반 가리지 않고 공세를 펼쳤고 헤타페에 내준 유효 슈팅은 단 하나였다. 그러나 헤타페의 유일한 유효 슈팅은 '거함' 바르셀로나를 침몰 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인 경기 주도에도 불구하고 헤타페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미겔 앙헬 모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헤타페는 이날 경기 첫 유효 슈팅을 골로 만들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헤타페의 발레라가 천금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예기치 못한 실점을 당하자 바르셀로나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이삭 쿠엔카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리오넬 메시가 세이두 케이타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가 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 (C) MUNDODEPORTIVO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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