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세터 싸움에서 밀린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GS칼텍스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19-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영의 묘를 못살렸다"고 운을 뗀 뒤 "팀의 사기를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미비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게끔 한 것이다. 특히 12-6에서 역전당한 부분이 컸다. 또한 세터 싸움에서 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선수 레베카 페리에 대해서는 "작년의 경우 미아 젤코브(흥국생명)도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사니가 계속 기를 살려주니 시즌 막판에 결국 살아났다. 우리는 페리를 살려줄 수 있는 길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페리는 이날 8득점했지만 22.58%의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부진했다.
이어 "아직 교체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처음 뽑을때 체력과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2-3월 쯤에는 페리가 어느 정도 올라설 것이라고 봤다. 그 전까지 국내 선수만 가지고 5할 승률을 유지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이선구 감독 ⓒ GS칼텍스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