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32
사회

학생 감옥체험 논란, "학생들에게 두려움-수치심 조성"

기사입력 2011.11.26 13:32 / 기사수정 2011.11.26 13:3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지역에서 벌점을 받은 학생들에게 '감옥체험 교육' 프로그램 진행해 비인권적 교육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울산시의회 교육위 이은영 의원은 "울산 울주군 두남학교가 학교 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대안 교육센터에서 108배를 하는 '감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남학교는 지난 2000년도 학교 부적응 학생의 재교육을 위해 울산시교육청에서 설립한 공립 대한학교로, 흡연, 폭력 등으로 학교에서 벌점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4박5일간 대안교육을 하고 있으며 현재 중학생 234명, 고등학생 347명 등 총 58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감옥체험이 자라나는 학생에게 두려움, 수치심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방식"이라며 "비인권적인 교육방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남학교 구금체험은 본인에게 두려움, 수치심과 공포감을 갖게 하며 감옥 체험 갔다오면 일명 '감방 갔다 온 아이'로 찍혀서 왕따를 당하게 된다"며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울산시의회 이은영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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