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라얀 브런(26, 밀워키 브루어스)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각) 브런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단 32명 가운데 과반수인 20명에게 1위표를, 12명에게 2위표를 획득해 총 388점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브런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롤리 핑거스(1981년), 로빈 욘트(1982, 1989년)에 이어 밀워키 선수로는 세 번째 MVP 수상자가 됐다. 또한 밀워키가 1998년 내셔널리그로 옮긴 이후 첫 MVP 및 통산 13번째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MVP를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됐다.
2007년 데뷔한 브런은 올 시즌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3푼 2리 33홈런 111타점 30도루를 기록, 30-30 클럽에 가입하는 등 팀 타선을 이끌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에 앞장섰다. 또한 데뷔 시즌 포함 5년 연속 25홈런 95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함으로 MLB 정상급 타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브런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던 매트 켐프(27, LA 다저스)는 1위표 10표, 2위표 16표를 획득해 총 332점을 획득,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라얀 브런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