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 스포츠 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이대호도 잃고 임경완도 떠났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해준 조성환 선수는 잔류했지만 장원준까지 입대해버린 롯데는 까딱 잘못하다가 에이스+부동의 4번 타자+불펜의 핵을 모두 잃은 채 2012 시즌을 치러야할지도 모르겠네요. 100억이 정말 준비되었다면 작은 이승호나 김동주를 꼭 영입해야 합니다.
이렇듯 험난함이 예정된 2012시즌보다 더욱 두려운 때는 2014년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3 시즌이 끝난 후에 이대호가 일본에서 부진해서 2년만에 돌아오고 강민호가 FA로 풀리는 걸 전제로 했을 때죠. 아시다시피 이대호와 강민호는 롯데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최고의 몸값을 자랑합니다.
일본에서 부진했을지라도 과열 된 FA시장과 국내리그 복귀 선수들의 선례를 감안했을 때 이대호에게 70억 이상, 강민호에게 80억 이상을 투자해야합니다. 대충 계산해도 150억이죠. 가장 돈이 많은 삼성이나 LG도 1년에 이 정도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롯데라면 더욱 심하겠죠. 어쩔 수 없이 둘 중 한 명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 마땅한 4번 타자나 차세대 포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욱 암울한 시즌이 되겠죠. 부디 이런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이대호가 일본리그를 평정해주길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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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