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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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울산 나와라' 수원, 천적 부산 꺾고 준PO 진출

기사입력 2011.11.20 17:20 / 기사수정 2011.11.20 17: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 장 남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의 주인공은 수원 블루윙즈였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전반 47분 터진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천신만고 끝에 부산을 꺾은 수원은 오는 23일 FC 서울을 꺾고 올라온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를 갖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승자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획득하게 된다.

올 시즌 부산을 3번 만나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수원이지만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치며 천적을 상대로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의 호쾌한 왼발 프리킥으로 파상공세의 시작을 알린 수원은 이용래와 박현범, 오장은으로 구성된 중원이 시간이 흐를수록 짜임새 있게 움직이며 부산의 허리를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주도권을 갖고 맹공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47분 단단하던 부산의 수비벽을 뚫어냈다. 염기훈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하태균이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의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 부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양동현과 최광희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긴 부산은 전원 수비에 들어간 수원을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그러나 온몸을 던지는 수원의 수비에 막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던 부산은 기회마다 문전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후반 22분 양동현이 잡은 절호의 득점 기회도 슈팅이 골포스트를 훌쩍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하태균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킨 수원은 부산을 1-0으로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하태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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