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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타이틀홀더스 3R 공동선두…최나연은 5위로 추락

기사입력 2011.11.20 10: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희영(24,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희영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6천518야드)에서 열린 '2011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산드라 갈(독일)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희영은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박희영은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박희영은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잘린 최나연(24, SK텔레콤)은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버디는 2개만 잡으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2승에 도전한 최나연은 3라운드 부진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선두와는 3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 수 있게 됐다.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은 청야니(23, 대만)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청야니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인경(23,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 = 박희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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