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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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스완지 원정서 첫 승…박지성 3G 연속 선발 출전

기사입력 2011.11.20 04: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완지 시티를 꺾고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8번의 스완지 원정서 승리가 없던 맨유는 9번째 도전만에 원정서 스완지를 무너뜨리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스완지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에버튼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이후 선더랜드와 스완지를 잇따라 제압하며 3연승에 성공한 맨유는 9승2무1패(승점 29)를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리그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 연승에 한 몫 했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왼쪽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인 박지성은 후반 들어 중앙으로 옮기며 공격진영 전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거나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진 못했으나 박지성은 90분 내내 공수에서 꼭 필요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맨유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1983년 이후 28년 만의 맞대결을 펼친 맨유와 스완지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승격팀임에도 올 시즌 홈 무패(3승2무)에 빛나는 스완지는 맨유를 맞아 공격적으로 나서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실은 맨유가 거뒀다. 전반 10분 라이언 긱스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패스를 차단했고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치차리토가 가볍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나단 다이어를 앞세운 빠른 역습을 통해 맨유를 위협했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문전에서의 세심한 마무리가 부족해 아쉬움을 삼켰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서도 더욱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끝내 맨유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종료 직전까지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전반 이른 시각에 터진 치차리토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 신승을 거뒀다.

[사진 = 치차리토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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