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2 18:14 / 기사수정 2007.11.12 18:14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2년 뒤 맨유 레전드를 뛰어 넘을 트리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 시즌 팀의 22골을 합작한 카를로스 테베즈(23)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22)가 '유럽 최고 트리오'라고 치켜 세웠다.
퍼거슨 감독은 11일(이하 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니와 호날두, 테베즈로 구성된 맨유의 공격 트리오가 발휘하고 있는 잠재력이 흐뭇하다"고 전한 뒤 "그들은 맨유의 전설인 보비 찰튼과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로 구성된 1960년대 환상적인 트리오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1960년대 보비 찰튼과 데니스 로,조지 베스트라는 불세출의 공격 트리오를 보유했다. 세 선수는 맨유의 첫번째 전성기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3인방으로 현재까지 회자된 레전드로서 1964/65시즌과 1966/67시즌 잉글랜드 리그 우승, 1967/68시즌 유로피언컵 우승을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이들의 활약을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루니와 호날두, 테베즈는 올 시즌 트레블 달성을 위해 22골을 합작하는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9년 만의 트레블을 꿈꾸는 퍼거슨 감독은 "세 선수는 언젠가 맨유를 위해 보비 찰튼과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와 더불어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선수들이다"고 말한 뒤 "나는 세 선수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으며 맨유가 이 선수들을 갖고 있는게 훌륭하다. 그 선수들은 2년 뒤에 맨유 레전드 3인방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 것이다"고 루니와 호날두, 테베즈 트리오를 유럽 최강의 트리오라고 치켜 세웠다.
그는 올 시즌 맨유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세 선수에 대해 "그들은 보비 찰튼,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와 유사한 스타일을 갖고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용기를 지녔으며, 항상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세 선수는 아직 젊지만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들을 바꿀 수 있으며 개인 기량까지 함께 일치시킬 힘을 지녔다"고 말한 뒤 "마치 옷장에 훌륭한 기량을 담은 것 처럼 경기를 펼친다. 경기가 시작되면 옷장 속에서 화려한 기량을 꺼내는데 세 선수가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당연히 경기는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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