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1 19:58 / 기사수정 2007.11.11 19:58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무리뉴의 업적은 누구도 따라잡기 힘들어'
피터 캐년 첼시 단장이 두달 전까지 사령탑을 맡았던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업적을 극찬하며 아브람 그랜트 감독에 대한 옹호적인 발언을 했다.
캐년 단장은 9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전 감독이 3년 동안 일구었던 6개의 우승 트로피와 그동안 이루었던 것들을 떠올리면 처음부터 굉장히 따라잡기 힘든 업적이었다"고 말한 뒤 "그가 첼시의 성공과 역사에 기여한 것은 절대 잊을 수 없다. 첼시는 그에게 영원히 감사해야 할 것이다"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불화로 첼시를 떠난 무리뉴 전 감독의 업적을 치켜 세웠다.
부임 초기 '임시용 감독'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그랜트 감독에 대해서는 "언론 매체들이 첼시의 빠른 성공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에 그랜트 감독이 어려운 상황을 보냈다"고 말했으며 "그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첼시는 그와 함께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11월 초반까지 7연승을 달렸다는 점은 그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랜트 감독을 옹호했다.
첼시의 목표에 대해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을 이끈 3년처럼 앞으로의 3년도 성공으로 이끌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한 뒤 "그랜트 감독 부임때는 팀에 다른 스타일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간이었고 결과 또한 만족한다.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난 이후 우리를 비판했던 사람들도 조금은 만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때 첼시를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던 디디에 드록바에 대해서는 "이미 드록바는 이번 시즌 동안 첼시에게 아무런 방해를 주지 않겠다고 동의 했다. 그는 첼시에 충성하는 선수이며 올 시즌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우리는 시즌 말까지 드록바 이적건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캐년 단장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새로운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다. 그랜트 감독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인지 아니면 영입하는 것이 옳은지 주된 목적을 가지고 이적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클럽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피터 캐년 단장의 인터뷰를 실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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