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승점 12점으로 3위를 달리는 수원 KEPCO와 승점 7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인 천안 현대캐피탈이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1라운드 맞대결서는 KEPCO가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7-29, 25-23, 15-10)로 승리한 바 있다. 결과는 KEPCO의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은 막상막하였다.
1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37, 39득점을 기록했던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현대캐피탈)와 안젤코 추크(KEPCO)가 양 팀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부상에서 복귀한 문성민, KEPCO는 '루키' 서재덕이 지원 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1라운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대캐피탈은 13일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부터 '주포' 문성민이 복귀했다. 문성민의 가세로 라이트 수니아스와 윤봉우-한상길로 이어지는 센터라인도 동반 상승 효과를 봤다. 2라운드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KEPCO는 리시브 부문 4위(15일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임시형의 허리 부상이 아쉽다. 지난 12일 상무전서는 임시형의 결장으로 센터 박준범이 레프트로 자리를 옮겼다. 임시형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어짐을 감안했을 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1라운드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라운드 첫 맞대결인 만큼 양 팀은 필승의 각오를 다질 것이다. KEPCO가 1라운드의 상승세를 쭉 이어갈지, 현대캐피탈이 연승 분위기를 타며 상승세로 돌아설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사진=현대캐피탈, KEPCO 선수들 ⓒ 현대캐피탈,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