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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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멈출 줄 모르는 '골 폭풍'

기사입력 2007.11.08 15:59 / 기사수정 2007.11.08 15:5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루니, 3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골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력 발동을 위해 꾸준히 최전방에 내세웠던 카드는 웨인 루니(22)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거의 매 경기마다 골을 터뜨린 루니를 앞세운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4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니는 8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주도했다. 그는 전반 36분 카를로스 테베즈와 2-1 패스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그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0분에는 디나모 정면에서 나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8월 12일 레딩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발목 골절 부상을 입어 한달 동안 결장한 루니는 부상 후유증이 없다는 듯 많은 골을 터뜨리고 있다. 10월 3일 AS로마전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10월 26일 미들즈브러전까지 정규리그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7경기 연속골(총 8골)의 기록을 이어갔다.

루니는 지난 3일 아스날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디나모전에서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가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서자 1-0 승리를 7번 이어갔던 맨유는 지난달 4경기 연속 4골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최근 6경기에서 22골 넣는 화려한 골 폭풍까지 선보이고 있다.

맨유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루니-테베즈' 투톱이 과시하는 최상의 호흡. 두 선수는 맨유가 승리할 때마다 골을 합작했고 팀이 4경기 연속 4골 터뜨렸던 때에는 팀 득점의 절반인 8골을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다. 루니와 테베즈가 빚어낸 10월 27일 미들즈브러전 세 번째 골은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금주의 골로 선정됐고 이번 디나모전에서 만들어낸 전반 36분 골 역시 두 선수의 완벽한 호흡에서 나온 한 폭의 작품이었다.

부상 복귀 후 완벽한 부활을 알린 루니의 멈출 줄 모르는 골 폭풍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최근 6경기 중에 5경기에서 4골 터뜨린데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활발한 스위칭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고 있어 루니에게 많은 골 찬스가 돌아갈 수 있다. 특유의 저돌적인 문전 돌파로 상대팀 수비수들을 손쉽게 제압하고 있어 상대팀 문전에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으며 많은 골을 넣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군 루니와 맨유의 목표는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오르는 것. 맨유 공격 선봉에 위치한 루니가 오는 12일 자정 블랙번전에서도 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사진=웨인 루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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