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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포항] 예상 할 수 없는 대결, 웃는 건 누구?

기사입력 2007.10.19 10:55 / 기사수정 2007.10.19 10:5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지면 끝이다.

단판 승부로 치루어지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로 시작을 알린다. 올 시즌 박항서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4위에 올라 6강 PO에 진출한 새내기 경남은 K-리그 우수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포항을 상대로 화력을 펼칠 예정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포항도 새내기 경남을 만나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포항은 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경기인 경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기분 좋게 포스트시즌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지기라도 하면 그 팀은 바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서 더욱 흥미로운 6강 PO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준 플레이오프로 가는 티켓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크다.

◆ 올 시즌 전적, 포항이 2승으로 경남 압도
=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포항은 두 차례 모두 승리로 이끌며 기분 좋게 경남을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지난 3월 10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첫 번째 대결에서는 포항이 전반 31분 이광재, 후반 16분과 21분에는 따바레즈의 도움을 받은 황재원과 이광재가 연속으로 골을 터트리며 뽀뽀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3-1로 꺾었다.

트히 이날 경기에서 이광재는 2골을 넣으며 경남 킬러로 떠오른 바있다. 포항 미드필더의 핵심 따바레즈도 이날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어 경남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많은 않는다.

두번째 만난 대결에서도 포항이 웃었다. 이번에는 경남을 홈 구장인 스틸야드(포항 전용 구장)으로 불러들인 포항은 김기동과 슈벵크의 골을 앞세워 정윤성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따바레즈는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경남만 만나면 펄펄 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 통산전적, 포항이 4승 1패로 우위
= 올 시즌 상대 대결에서 포항이 2승으로 앞서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포항이 앞서 있다. 경남이 K-리그 처음 뛰어 들었던 2006년, 포항은 4월 22일에 경남을 처음 만나 1-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하지만 2번째 대결에서는 경남에 0-2 패배를 당한바 있었다.

하지만, 10월 21일 열린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는 포항이 경남에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마지막 대결을 마친바 있었다. 역대 경기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인 만큼 어느팀이 더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경남도 올 시즌 무서운 공격력으로 K-리그 모든 팀의 위협 대상이 된바 있어 더욱 포항과의 경기가 기다려지는 바이다.

◆ 경남, 까보레, 정윤성 환상 호흡 기대하라!
= 경남의 후반기 무서운 공격력을 이끈 까보레와 정윤성은 이날 경기에서 포항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포항 진영을 휘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까보레는 최근 K-리그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 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무서운 공격수이다.

또 여름이적시장에서 스타군단 수원에 소속되어 있다가 경남으로 둥지를 옮긴 정윤성의 활약도 기대가 큰 바이다. 이 두 선수는 후반기 경남이 넣은 골 중 대부분을 서로 합작해 플레이오프에서도 호흡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이외에도 뽀뽀, 정경호, 박종우 등 훌륭한 자원들이 버티고 있어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포항,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너를 넘어야
= 경남에 정윤성과 까보레가 있다면 포항에는 슈벵크와 조네스가 있다. 후반기에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며 활약한 슈벵크와 조네스는 플레이오프에도 포항의 주전 공격으로 파리아스 감독이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에서 정확한 패스로 볼 배급을 하는 따바레즈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 진은 그 어느 팀도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조네스와 슈벵크 말고도 이광재, 고기구 등 국내파 공격수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공격적으로 전술이 유용한 포항으로 서는 더욱 유리한 고지에 놓여져 있다는 평이다. 수비진도 안정된 수비력으로 경남 공격을 차단할 준비가 되어있어 아무리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한 경남이라도 포항 수비를 뚫지 못한다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안정된 수비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에 나선다면 포항이 올 시즌 목표로 하는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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