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5 08:18 / 기사수정 2007.10.15 08:18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 시즌 K-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경남의 까보레(17득점, 25경기, 경기당 0.68)와 포항의 따바레즈(11도움, 23경기, 경기당 0.48)가 개인 기록 순위에서 득점, 도움 부분에서 모두 최상위에 올라 연말 K-리그 대상식에서 시상 받게 됐다.
까보레가 차지한 득점 1위를 두고 대전의 데닐손(14득점, 23경기, 경기당 0.61득점)을 비롯해 인천의 데얀(14득점, 26경기, 경기당 0.54), 전북의 스테보(13득점, 25경기, 경기당 0.52)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최근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까보레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특히, 이번 개인 득점 순위 10위부터 1위까지 한국인 선수로는 8위인 대구의 이근호(8득점, 20경기, 경기당 0.40)가 유일 할 정도로 외국인 공격수들이 K-리그 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은 장기적인 한국 축구의 발전에 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바레즈가 1위를 차지한 도움 부분에서는 경남의 뽀뽀(9개, 20경기, 경기당 0.45)와 까보레(8개, 25경기, 경기당 0.32), 에닝요(6개, 20경기, 경기당 0.30개)을 기록하며 득점 부분과 함께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컸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이유에는 최근 K-리그에 데뷔한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 현역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이고, 부족하지 않는 경력을 갖춘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K-리그에 많은 영향력을 끼쳐 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공격수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K-리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2007 K-리그라고 평가 받고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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