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돌아온 원조 괴물' 안젤코가 새롭게 둥지를 튼 KEPCO45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EPCO45는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1(25-19, 23-25, 25-13, 25-15)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젤코는 홀로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안젤코는 "KEPCO45는 새로 시작하는 팀이다. 드림식스도 잘하는 팀이지만 생대 편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한 게임 한 게임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젤코는 2007~2008 시즌과 2008~2009 시즌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팀의 '주포'로 활약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그는 일본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만년 하위팀' KEPCO45의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화재에 있을 때처럼 우승 욕심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4경기 밖에 하지 않은 상황이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내 생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 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시즌 도중에는 힘든 상황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안젤코는 12일 친정팀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안젤코 추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